ㅋㅋ 오랜만에.. 자막없이 볼수 있는 영화 두편을 보았습니다.
정말로 미천한 나의 어학실력....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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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4/4분기에 최대 연휴였습니다.
(실제로 이제 크리스마스 말고는 휴일이 없읍니다. 저주 받은 4분기 ㅜㅜ)
모처람 집에서 맞은 풀 나태 휴식 버전으로 8시쯤 눈을 비비고 일어나.. 영화를 예매하고
아침식사를 적당히 한후 홍대 롯데시네마로 걸어 갑니다
(도보 10분...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햇는지 저에게 행운이 따릅니다. 올초까지만 해도
 이대메가 박스까지 도보 30분 상암 CGV까지 도보 40분을 걸어서 영화를 보러 갔더랬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조말고는 그다지 영화를 보지는 않습니다.
일전에 한가한 친구들이 많을때는 오후에도 더러 영화를 보러 다녔지만.
이젠 같이 시간 맞춰 보는것도 귀찮고 영화 고르는 취향도 맞추기 짜증스러워서,
주로 혼자 보기 때문입지요 ^&^ㅋㅋ
발단은 그러 했지만. 사실 조조에 매력은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이 이용한다는것에 있습니다.
영화 관람료를  반이나 깍아 주지만 금요일이나 토요일 늦은밤까지. 음주가무 혹은 취미 생활을
즐기는 요즘 젊은이들은 9시전후로 오픈 하는 조조영화까지 챙겨 볼 정신은 없는 것이겠지요~~
조조의 객석에 앉아 있노라면 눈앞에 영화 보다 왔다 갔다 하는 머리들 웅성웅성 소근소근 거리는
것같은 영화 몰입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많이 배제 할수 잇읍니다. (실제로 양일 간 제앞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조조에 관한 예찬은 이쯤하고 ......

금요일(개천절)아침에는 고고70을, 그리고 토요일은 모던보이를 보았읍니다.

형만한 아우 없음인지... 먼저본 고고70의 감동을 모던보이가 잡쳤읍니다.

고고70의 경우 간만에 보는 음악모티브 영화 이면서, 실존적 인물과 그룹인 devles의 이야기를 유쾌 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엮어 내어 영화가 끝난후 크레딧이 올라가는 도중에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감동의 여운이 남아 있었던 영화 인 반면
모던보이는 무언가 내용과 내용사이에 여백이 너무 많고 인물들간의 관계가 두서 없이 풀어 지는 등
짜임새가 좀 느슨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다. 마지막 앤딩도 굉장히 공허한 상태에서 마무리 된다.

고고70 강추
모던보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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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혼_돈
늘 과중한 업무와 무리한 사생활 사이의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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